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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4회 : 최현석과 원투쓰리의 요리 대결 승자는?

by 소소인베 (小小Invest) 2024. 9. 20.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4회 마지막에 펼쳐진 최현석과 원투쓰리의 요리 대결은 한식의 정체성과 현대적 해석이 충돌하는 흥미진진한 장면이었습니다. 이 대결에서 심사위원들의 상반된 평가는 한식의 미래와 전통에 대한 깊은 고민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최현석 원투쓰리

 

넷플릭스에서 '흑백요리사' 보기

 

백종원 평가 : 최현석 요리, 전통과 세계화의 조화

백종원 심사위원은 최현석의 요리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최현석이 된장, 간장, 고추장이라는 한식의 근간이 되는 장류를 잘 활용해 외국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습니다. 이는 한식의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전통 한식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입맛에 맞춘 최현석의 접근법은 한식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안성재 평가 : 의도가 명확하지 않은 파인 다이닝 테크닉

반면, 안성재 셰프는 최현석의 요리에 대해 다소 상반된 시각을 보였습니다. 그는 간장보다 트러플의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하며, 된장, 간장, 고추장 본연의 맛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파인 다이닝에서의 테크닉은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데, 최현석의 요리에서는 그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전통 한식의 정체성을 얼마나 유지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미묘한 관계

이러한 상반된 평가 속에서 흥미로운 점은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 간의 미묘한 관계입니다. 최현석은 과거 백종원과 함께 음식 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는 백종원이 최현석의 요리 철학과 기술을 잘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원투쓰리는 안성재 셰프 밑에서 레스토랑 모수에서 일하며 요리를 배웠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이러한 배경은 심사 평가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합니다.

 

백종원은 최현석의 요리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에 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안성재는 자신과 같이 일한 원투쓰리와 최현석의 요리를 객관적으로 비교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습니다. 이는 심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동시에 각 심사위원의 전문성과 경험이 평가에 깊이를 더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대결 승자 예측

이러한 복잡한 상황을 고려할 때, 대결의 승자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최현석의 요리는 한식의 세계화라는 큰 트렌드에 부합합니다. 전통 한식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입맛에 맞춘 그의 접근법은 현대 요리계의 흐름과 일치합니다. 이는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원투쓰리는 안성재 셰프의 제자로서 현대적 파인 다이닝 기법에 능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요리의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그에게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해야 합니다. '흑백요리사'는 '흑수저' 셰프들의 도전을 다루는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원투쓰리의 승리가 더 극적일 수 있습니다.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해 볼 때, 원투쓰리의 승리 가능성이 다소 높아 보입니다. 그의 승리는 '흑수저' 셰프의 성장과 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주제를 강화하고, 안성재 셰프의 평가 기준에 더 부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결과는 요리의 맛과 완성도, 그리고 심사위원들의 종합적인 판단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이 대결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한식의 미래와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불러일으키는 의미 있는 장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