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다시보기 : 산골로 간 영국 남자 매튜 (5923,5924,5925회)

KBS 1 '인간극장'에서 '산골로 간 영국 남자 매튜' 편이 화제입니다. 강원도 정선의 산골 마을에 살고 있는 '영국 남자' 매튜와 그의 한국인 아내 주희, 그리고 두 아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매튜, 한국과의 인연

매튜는 2002년 한일월드컵으로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축구 경기를 통해 한국에 매료된 매튜는 대학 졸업 후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중 어느 나라로 갈지를 고민하던 중 재미 삼아 동전을 던져서 결정하기로 했는데, 결국 한국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매튜는 한국에서 운명의 여자인 주희 씨를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5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매튜는 결혼 후 영국으로 돌아가 카페를 차리려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외할머니의 사망 등으로 인해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결국 한국에 머물게 되었고, 정산의 산골에서 주희와 함께 생활하며 가족을 꾸리고 있습니다. 

 

 

산골 생활의 시작

약 1년 전, 매튜는 아내 주희씨를 설득해 두 아들과 함께 정선의 산골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곳은 주희의 어머니, 즉 매튜의 장모님이 살고 계신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의 번잡함을 떠나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매튜의 하루는 분주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염소를 돌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는 '염소치기'라는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되었는데, 산골 생활에서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매튜는 매일 아침 염소들을 산으로 데리고 올라갑니다. 그는 염소들과 함께 산을 오르내리며, 염소들을 돌보고 먹이를 줍니다. 그 과정에서 매튜는 자연과 더욱 가까워집니다. 염소를 돌본 후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두 아들과 놀아주고, 아내 주희와 함께 집안일을 하며, 장모님과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문화적 차이

영국에서 온 매튜가 한국의 산골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언어의 장벽, 음식 문화 차이, 생활 방식 변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테지만, 매튜는 긍적으로 받아들이고 많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매튜는 한국어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장모님과의 대화, 이웃들과의 소통을 위해 매일 조금씩 한국어 실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매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식을 즐기며,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김치 담그기, 된장 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마을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가족의 반응

매튜의 산골 생활 결정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도 다양합니다. 도시 생활에 익숙했던 주희씨는 산골 생활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느끼게 되었고, 산골 생활에 점차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두 아들은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을 하며, 풍부한 정서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매튜와 장모님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산골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산골 생활의 의미

매튜 가족에게 산골 생활은 단순한 거주지의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여정이자, 가족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과정입니다. 매일 아침 염소를 돌보며 산을 오르내리는 매튜는 자연과 깊은 교감을 나눕니다. 매튜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할 뿐 아니라,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매튜 가족은 더욱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일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들이 그들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 줍니다. 영국인 매튜가 한국의 산골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문화적 융합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도전

매튜 가족의 산골 생활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염소 치기와 농사일을 통해 자급자족의 삶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매튜 가족의 목표입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매튜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한국과 영국, 나아가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일깨워줄 것입니다. 또한, '산골로 간 영국 남자 매튜'의 이야기는 단순한 TV 프로그램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에게 삶의 본질적 가치, 가족의 의미,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매튜와 그의 가족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산골 생활을 이어갈지, 그들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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