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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제

이차전지 산업 현황 : 포스코그룹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의 의미

by 소소인베 (小小Invest) 2023. 11. 29.

포스코그룹이 광석 원료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생산 공장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준공했습니다. 본 준공이 국내 이차전시 산업에서 갖는 중요한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차전지(전기차용 배터리)의 가치사슬

이차전지(전기차용 배터리)에서 가장 핵심정인 구성재료는 양극재이며,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에서 약 50%에 육박하는 비중(삼원계 배터리 기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극재는 전구체와 리튬화합물을 혼합해서 만드는데, 포스코 그룹은 양극재(삼원계)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리튭화합물)을 만드는 공장을 이번에 준공한 것입니다. 

 

[이차전지(전기차용 배터리)의 가치사슬]

이차전지 가치사슬

 

 

리튬 생산 및 수입 현황, 문제점

◑ 리튬은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로 호주, 칠레, 중국 3개국에서 전세계 리튬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리튬의 국가별 생산비중은 2022년 호주와 칠레가 각각 46.9%와 30%로 세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생산된 리튬은 대부분 중국에서 고순도 리튬 화합물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등)로 가공되고 있습니다. 

 

리튬 생산비중 및 정제능력

 

 

◑ 실제로 양극재(삼원계) 생산을 위한 수입하는 수산화리튬의 82.3%를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차전지의 경우 니켈 함량이 높은 삼원계 배터리 중심으로 양극재가 성장하면서 최근 수산화 리튬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2022년에는 수산화리튬의 대중국 수입액이 전년 대비 479.4% 증가하였으며, 2023년 상반기에도 161.6% 증가하면서 대중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 자료]

KITA 통상리포트 9호_웹(최종) (1).pdf
13.95MB

 

 

 

포스코그룹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이 갖는 중요한 의미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그룹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2024년까지 호주 광석 리튬을 기반으로 연산 총 4만3000t 규모( 전기차 약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준공한 제1공장은 연산 2만1500t 규모로, 같은 규모의 제2공장은 2024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준공함으로 인해,  포스코그룹은 광석 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적용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즉, 대중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수산화리튬을 내재화(국내 생산)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중 무역수지를 개선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산화리튬을 직접 생산함으로 인해 비용 통제가 가능하여 국내 이차전지 산업 및 기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 역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원료 확보(호주)부터 가공(대한민국)까지 전 생산과정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중요한 의미도 있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86692

 

포스코그룹, 수산화리튬 첫 국내 상업생산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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