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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 레스토랑 '모수'

by 소소인베 (小小Invest) 2024. 9. 18.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는 한국 요리계의 떠오르는 별로, 그의 독특한 경력과 혁신적인 요리 스타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안성재 셰프

  

넷플릭스에서 '흑백요리사' 보기

 

파란만장한 경력

안성재의 요리 여정은 다소 특이합니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간 그는 처음에는 자동차 정비공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우연히 요리학교를 보고 충동적으로 진로를 바꿨죠. 이 결정이 그를 세계적인 셰프의 길로 인도했습니다.더 흥미로운 것은 그의 군 경험입니다. 안성재는 미군에 자원입대해 이라크에 파병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그에게 인생의 어려움을 가르쳤고, 이후 요리계에서도 굴하지 않는 정신력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세계를 누빈 요리 여정

군 복무 후, 안성재는 본격적으로 요리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는 미국 최고의 레스토랑들에서 경력을 쌓았는데, 특히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프렌치 런드리와 베누에서의 경험이 그의 요리 철학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15년, 그는 자신의 첫 레스토랑 '모수'를 샌프란시스코에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요리 스타일을 선보이며 미슐랭 스타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한국으로의 귀환과 모수의 성공

2017년, 안성재는 과감한 결정을 내립니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샌프란시스코의 레스토랑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고향으로의 귀환이 아닌, 한국 요리의 세계화라는 그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서울에 오픈한 모수는 빠르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개업 1년 만에 미슐랭 1스타를 받았고, 이어서 2스타, 그리고 마침내 2022년에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미슐랭 3스타를 획득했습니다. 이는 한국 요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출처 : 유튜버 더들리)

 

 

혁신적인 요리 스타일

안성재의 요리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기법의 절묘한 조화로 유명합니다. 그의 요리 철학은 "재료 본연의 맛을 존중하며, 동시에 혁신적인 방식으로 이를 재구성하는 것"입니다.그의 요리에는 다양한 문화적 영향이 녹아있습니다. 북한 출신 할머니의 요리, 일본 강점기에 요리를 배운 조부모의 영향, 그리고 미국에서의 경험이 모두 그의 요리에 반영되어 있죠.

  

대표 요리

안성재의 대표 요리 중 하나는 유바(두유 껍질)로 만든 타코 쉘에 완도산 전복을 넣은 요리입니다. 이 요리는 한국의 전통 식재료와 서양의 요리 기법을 융합한 그의 요리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그는 한국의 전통적인 발효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들로도 유명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요리의 깊이와 다양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복타코 안성재

 

 

 

모수에서의 활동

모수는 단순한 레스토랑이 아닌 안성재의 요리 철학이 구현되는 공간입니다. 그는 모수를 통해 한국 요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최근에는 모수를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의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최고의 노력으로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이전보다 넓은 장소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고, 파인다이닝을 즐기는 해외의 여행객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모수가 그 여정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족과 일의 균형

흥미롭게도, 안성재에게 가족은 요리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그는 "가족은 제 삶에서 늘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가족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레스토랑의 이름 '모수'도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코스모스 꽃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미래를 향한 비전

안성재는 단순히 자신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그는 한국 요리의 세계화와 요리 문화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외식업을 문화로 더욱 발전시키면 파인다이닝이던, 외식이던. 미식이던 한식이던 모든 것이 다 함께 올라갈 것이다"라는 그의 말에서 그의 비전을 엿볼 수 있습니다.안성재 셰프는 한국 요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선구자입니다. 그의 혁신적인 접근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한국 요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가 펼쳐나갈 요리의 세계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