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금일 국제 금융 시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지상전 확대
2023년 10월 30일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의 두 번째 단계에 들어갔다고 선언하면서, 가자지구에 연달아 한밤 중 폭격을 퍼붓고 탱크와 병력을 진격시켰습니다.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가자지구 북쪽 이스라엘 접경지역을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수백 대의 탱크와 장갑차들이 국경을 넘은 모습이 확인 됐습니다.
이란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지상전 단계에 들어간 것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다” 며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경고하였습니다.
처음에만 하더라도, 이스라엘은 대규모 전면전을 예고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병력 규모가 10만 명에서 30만 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제로 투입된 지상군의 수는 수천 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란과 헤즈볼라 역시 아직은 전면전에 나서지 않으면서 확전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다소 낮아진 모습입니다. 이에 30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16% 상승하였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1030/121924192/1
https://www.yna.co.kr/view/AKR20231029030900009?input=1195m
유가 급등 가능성
이란 참전 시 전쟁이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최근 세계은행은 중동 분쟁이 격화되면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주요 아랍 산유국이 수출을 줄이면 세계 석유 공급이 하루 600만~800만 배럴 감소하여 유가가 배럴당 140 달러에서 150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하였습니다.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개발 경제 담당 수석 부사장인 인더밋 길은 “최근 중동 분쟁은 1970년대 이후 원자재 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발행한 전쟁으로, 불안한 상품 시장에 “이중 충격”을 가해 에너지 및 식량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스라엘 폭격이 인질 협상 등의 영향으로 우려했던 것보다는 강력하지 않을 수 있고 생각보다 중동전쟁 확전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면서, WTI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이 발생한 2023년 10월 8일 이후, 전쟁 확산에 대한 우려 등으로 10월 20일까지 상승하였으나, 이후 10월 30일까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103107095715577
이상 금일 국제 경제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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