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가장 큰 변화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오늘은 전기차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연 기관차보다 빨리 만들어진 전기차
우리는 내연 기관차가 전기차 보다 먼저 만들어졌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차가 만들어지기 30년 전에 이미 만들어졌습니다.
원유전기마차 (Crude electric carriage)
1834년 영국의 사업가 로버트 앤더슨이 최초의 전기차인 '원유전기마차'를 발명했습니다. 독일의 니콜라우스 오토가 1876년 근대적 의미의 가솔린엔진(링스슘(Rings-Schumm) 엔진)을 처음 개발했고,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로 알려진 삼륜차 '페이턴트 모터바겐' (벤츠의 창립자인 카를 벤츠(Karl Benz)가 발명) 이 세상에 나온 것은 1885년임을 감안하면 전기차의 역사는 가솔린차에 비해 40~50년 앞선 것입니다.
삼륜전기차
전기차는 1859년에 프랑스의 가스통 플랑테가 축전지를 발명하면서 전기자동차는 크게 발전을 하게 됩니다. 프랑스 발명가 구스타프 트루베가 지멘스 전기모터를 개량해서 축전지를 연결한 뒤 삼륜자전거에 장착해서, 188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전기박람회에서 삼륜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전기차 보급 확대
189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전기자동차가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1900년대에 미국 자동차의 38%가 전기 자동차일 만큼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휘발유 자동차는 단지 22%일 뿐이었습니다. 1910년대 미국에서는 33,842대의 전기자동차가 등록되어 전기자동차가 가장 대중화된 나라였습니다. 전기자동차의 판매량은 1910년대 초반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전기차 쇠락
전기차가 쇠락하게 된 계기는 1908년 '자동차왕'으로 불리는 헨리 포드가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한 대량생산방식으로 생산한 가솔린 자동차 모델T가 전기차 대비해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1920년대에 미국 텍사스에서 유전이 개발되면서 가솔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고, 내연기관차의 보급은 더욱더 가속화되었습니다. 무겁고, 충전기간이 비쌌던 전기차는 순식간에 경쟁력을 잃으면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 : 전기차로 세상의 규칙을 바꾸다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테슬라는 2003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문을 연 완성차 제조업체입니다. 테슬라는 그 이후 현재까지 엄청난 성공을 거둔 전기차 제조업체입니다. 테슬라는 15년도 지나지 않아 전기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있고, 자율운전 분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가장 큰 업적은 무엇일까요? 앞에서 봤듯이, 전기차는 가솔린 자동차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자동차입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배터리 전기자동차로 전세계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 유일한 제조업체입니다. 테슬라로 인해, 전세계는 이제 가솔린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미 각국은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시점을 정하고 있는데, EU, 영국, 프랑스, 미국은 2035년을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시점으로 정했으며, 독일, 스웨덴, 덴마크는 2030년 그리고, 이미 전기차의 점유율이 상당히 높은 노르웨이의 경우 2025년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시점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이 테슬라이며, 테슬라는 향후에도 전기차 확대 및 자율주행 자동차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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