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 급등 현황
원달러 환율이 2023년 1월 28일 최저점인 1283.26원/달러가 된 이후, 2024년 1월 17일 1,344.77원/달러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2024년 1월 14일 1,313.51원/달러 이후 3일 만에 23%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 급등 원인
최근 며칠간 급등한 원달러 환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최근 미국에서 발표하고 있는 높아진 한국전쟁 가능성입니다. 실제로 북한 문제 권위자들인 로버트 칼린 미들베리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과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11일 북한 전문 매체 ‘38 노스’ 공동 기고에서 “한반도 상황은 1950년 6월 초 이래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급등한 환율이 미치는 영향
급등한 환율로 인해 코스피는 1개월간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등한 환율 및 그로 인한 외국자금 유출이 주요 원인입니다. 한국 전쟁 가능성에 대한 미국 전문기관들의 의견이 국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일본 닛케이 지수는 같은 기간 크게 상승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쟁 가능성은 한국 주식시장의 리스크를 키우는 반면, 대체 투자 국가로서 일본의 투자 매력도를 더욱 높이는 상황입니다.
미중 무역전쟁 이후 미국의 블록 경제 정책이 추진되면서, 국제 지정학 리스크 및 그와 관련된 미국의 정책이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고 있습니다.
한반도 전쟁 위험 평가 부풀려졌다
반면,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8일 최근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잇달아 내놓은 한반도 전쟁 위험 평가가 너무 부풀려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돼 있다. 하지만 전쟁 루머가 너무 과장됐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트 해커 교수가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진단한 부분을 두고 "의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북한의 전쟁 능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고 남한을 향한 태도가 더 강경해지고 있다"면서도 "이중 어느 것도 김 위원장이 정말 전쟁을 원하고 있음을 시사하지 않는다"고 해설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설사 미국이 개입하지 않는다고 해도 김 위원장에게 전쟁은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한 일일 것"이라면서 "어떤 승리라고 해도 대가가 너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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